딸딸마마:)

안녕하세요!!

딸딸마마 인사드려요 :)

딸딸마마는 올해로 7년차 주부랍니다.

결혼하고부터 살림만해서 이제는 무슨 음식을 만들던 중급주부가 되었어요! 호호

처음에는 니맛도 내맛도 아닌 음식들로 신랑의 입을 고통스럽게 했죠

이런 시행착오를 겪어야 진정한 주부가 되는게 아니겠어요?

오늘은 딸딸마마가 감자탕을 만들어보았어요!

감자탕은 처음인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어머님이 우거지를 주셔서 딱 떠오르는 음식이 감자탕이더라구요!

감자탕에 들어있는 우거지 정말 맛있잖아요~~~ 저는 감자탕에 우거지들어있는걸 굉장히 좋아해요.

묵은지를 넣어서 끓여도 맛있을것같아요! 묵은지감자탕~

감자탕의 속설들을 아시나요. 왜 감자탕인줄 아냐며 예전에 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게 생각나요.

감자탕은 돼지 등뼈에 든 척수를 '감자'라고 하는데 이것을 유래해서 살과 등뼈를 부위별로 나눌때

감자뼈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넣어 끓인다고 해서 감자탕이라고 불렸다고 해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많은 사람들이 감자탕엔 감자가 통째로 들어가기 때문에 감자탕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저도 처음엔 감자가 들어있어서 감자탕인가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돼지등뼈를 감자라고 해서 감자탕이라고 하네요.

재미있는 속설이에요~

감자탕은 전라도 지방에서 먹었던 음식이라고 해요. 귀한 소 대신 돼지를 잡아 그 뼈를 우려낸 국물에 

채소를 넉넉하게 넣어 음식을 만들어서 뼈가 약한 사람이나 환자들에게 먹였던 음식이라고 해요.

전국 각지로 전파 된 감자탕은 서민들 중에서도 인천 부두 노동자들에게 환영받는 영양식이 되었다고 해요.

감자탕의 돼지등뼈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B1 등이 풍부한 영양식이라고 합니다.

감자탕에 꼭들어가는 재료로 들깨가루가 빠지면 감자탕 맛이 서운하죠.

들깨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서 피부를 곱게하고 머리를 맑게 한다고 해요. 

그래서 예전부터 결혼을 앞둔 딸이나 공부하는 선비에게 많이 먹였다고 합니다.

맛있는 감자탕 몸에도 좋으니 더 맛있게 먹어야겠어요.

요즘 식당에가면 감자탕 가격도 만만치 않죠.

감자탕을 만들어서 먹어보지는 않은 터라 등뼈가 이렇게 싼줄몰랐어요!

마트에서 거즘 2키로가까운 등뼈를 7,700원에 구입했어요! 엄청싸죠.

국내산 등뼈에 아저씨가 직접 작업하셔서 살도 많이 붙어있는 실속있는 등뼈였어요~!

나머지 재료는 집에 있으니까 만원도 안돼는 가격에 감자탕을 곰솥으로 한솥 끓였네요.

맛있는 감자탕 레시피

주 재료

돈등뼈 1KG

우거지

양파 1개

감자 큰거 2개

깻잎

양념재료

된장 2숟갈

고추장 1숟갈

간마늘 1숟갈

고추가루 3숟갈

들깨가루 5숟갈

양념장을 넣고도 간이좀 아쉽다 싶으시면 국간장으로 간을 좀 맞춰주세요!

그리고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청양고추 추가해주세요~!

1. 등뼈를 찬물에 반나절 정도 담궈 두셔서 핏물을 제거해주세요

2. 핏물을 제거한 등뼈를 한번 삶아주세요.

이때 된장 한스푼 넣어서 삶아주시면 냄새제거와 살코기에 간이 베어 더 좋습니다.

3. 30분정도 삶아낸 등뼈를 찬물로 깨끗히 씻어 주세요. 찌꺼끼들을 깨끗히 씻어주셔야 국물이 맑아요~!

4. 뼈를 삶는 사이 재료를 손질했어요

우거지는 쭉펴서 듬성듬성  4등분했어요.

양파와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시고, 양념장을 만들어요.

5. 삶은 뼈와 야채들을 넣고 물을 적당히 부은다음 양념장을 두숟갈떠서 풀어주세요

한껏끓이다가 조금 심심하다 싶으시면 남은 양념장을 더 넣어주시고,

부족하다 싶으시면 국간장으로 간을 더 해주세요!

너무 한꺼번에 양념장을 넣으시면 짜질수도 있으니 드셔보시면서 해야 맛있는 감자탕이 완성되요!

짜잔!

마지막으로 깻잎을 고명으로 올리고~

저는 깻잎향이 너무 좋더라구요.

딸딸마마는 아이들과 같이 먹기위해 고추장을 아주 조금만 넣었어요

조금더 넣어서 청양고추 넣으시고 얼큰하게 만들면 더욱더 맛있는 감자탕이 될것같아요!

감자탕 만드는 법 어렵지 않아요~!

살코기 발라먹고, 밥한공기 말아서 한그릇 뚝딱 헤치웠네요!

집에서 맛있는 감자탕 만들어보세요 :)